음악이야기

당신이 놓치면 안될 필수 음악 영화 리스트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8. 8. 17. 22:25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 영화 중, 아티스트 들을 주인공으로 한 음악 영화들을 엄선해서 맥스무비에서 소개한다.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의 무대 위 화려한 모습, 혹은 무대 뒤편 우리가 몰랐던 모습,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추는 스크린으로 만나는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감동, 음악 영화 팬이라면 놓치지 말자.



최고의 자리에 선 두 거장이 선사하는 감동. 울림 <샤인 어 라이트>

“1969년 가장 싼 티켓으로,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음악을 듣는 순간 그들의 이야기를 꼭 영화로 찍고 싶었다. 그리고 그때는 내가 최고의 자리에 섰을 때길 바랬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디파티드>의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살아있는 락의 전설 ‘롤링 스톤즈’의 40년간 맺어온 특별한 인연으로 제작된 영화 <샤인 어 라이트>는 최고의 자리에 선 거장들의 변함 없는 열정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1964년 20대 데뷔시절 비틀즈에 가려 있던 롤링 스톤즈가, 콘서트 한 번당 개런티 70 억원 등 수많은 기록을 쌓으며 최정상 자리에 선 모습을 마틴 스콜세지는 눈부신 무대 위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롤링 스톤즈 음악이 익숙치 않은 젊은 관객들에게는 살아있는 락의 전설인 롤링 스톤즈의 지치지 않는 열정을, 386 세대에게는 롤링 스톤즈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샤인 어 라이트>는 오는 8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6인의 배우들이 노래하는 밥 딜런의 일생 <아임 낫 데어>

전설적인 포크 락 가수 밥 딜런의 시적인 가사를 테마로 해, 밥 딜런의 7가지 서로 다른 자아를 배우 6인이 각자 연기한다는 색다른 전기 영화. 케이드 블란챗, 크리스찬 베일, 리처드 기어, 그리고 고 히스 레저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벨벳 골드마인>의 토드 헤인즈 감독의 명 연출로 각종 영화제 수상을 휩쓴 화제작이다. 일반적인 전기 영화와는 다른 형식으로, 밥 딜런의 각자 다른 아이덴티티를 마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그려내는 시도를 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밥 딜런 스스로가 매우 만족한 작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며 상영 중인 작품.

[I'm Not There Ost]

Charlotte Gainsbourg&Calexico - Just Like a Woman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프랑스의 국민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 <라비앙 로즈>

무명의 프랑스 여배우 마리온 꼬띨라르에게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안겨준 작품 <라비앙 로즈>.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어린 시절부터 인생 최고의 절정까지를 올리비에 다한 감독이 연출했다. 프랑스의 유명한 가수 이브 몽탕은 에디트의 제자였으며 연인이었고, 그녀를 버렸다.그리고 단 하나 뿐인 진실한 사랑인 세계 권투 챔피언 막셀 세르당 마저 비행기 사고로 잃게 되버린다. 이처럼 실제로도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과 인생을 마리온 꼬띨라르의열연이 더해 감동을 선사한다.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장미빛 인생’(La Vie En Rose)은 에디뜨 피아프의 대표곡으로 이브 몽땅과의 들뜬 사랑의 감정을 담아 불과 15분만에 만들어졌다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와 같은 국내에서도 익숙한 OST를 만날 수 있다. 2007년 각종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음악 영화의 걸작 중 하나이다.



“나는 음악을 통해 세상을 본다” 모든 한계를 뛰어넘은 영혼의 음성 레이 찰스의 이야기 <레이>

흑인이자, 시각 장애인인이라는 쉽지 않은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은 미국의 팝 음악계의 전설적인 뮤지션 레이 찰스의 전기 영화 <레이>는 제이미 폭스의 열연과 함께 빛이 난 작품. 타고난 청각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판으로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 시킨 노래로 인기를 얻은 레이. 하지만 과거의 불우한 기억과 공포, 외로움 등으로 마약에 손을 대게 되며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재활에 도전하는 레이 찰스의 감동 실화를 다뤘다.

주연을 맡은 제이미 폭스는 하루 14시간 동안 눈을 가리는 등의 열연을 펼치며 평단과 관객들의 격찬을 한 몸에 받았고 그 해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어워드 남우 주연상을 모두 거머쥐게 되었다. 수 많은 한계와 장애를 뛰어 넘어서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 인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항상 눈물과 감동을 선사한다.



전세계를 사로 잡은 쿠바의 음악 태양을 삼키러 그들이 온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무대 위에 서 있는 것이 좋았다. 연주하고 노래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빨이 빠진 미소로 아이보다 더 천진한 웃음과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으로 전세계 관객을 사로 잡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음악 영화 중 하나. <파리 텍사스>의 빔 벤더스 감독이 세계적인 히트를 친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음반을 재 녹음하는 과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공연 실황과 90세의 나이로 여전히 음악을 창조하고 성장하고 있는 쿠바의 아티스트 이브라힘 페레와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즈 등과의 인터뷰를 교차해 가며 그들의 음악적 즐거움과 살아온 인생을 대조시키며 최고의 작품을 연출했다. 그 해 전미 비평가 협회상, L.A.비평가 협회상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었다.

9년 연속 영화예매 1위 맥스무비 www.maxmovie.com

맥스무비 / 김규한 기자
2008-8-14
출처: http://movie.paran.com/Magazine/NewsDetail.aspx?idx=MI0079393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