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소란스러워 심란하지만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참 좋다.
어제 나현이가 중학교 입학 후 첫 시험 결과를 가져왔는데
어찌나 기쁘고 기특하던지.
반석차 4등, 전교석차 10등.
딸아이가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더니
아주 달콤한 열매를 받아왔네.
딸아이 앞에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에 속으로 무척 놀랐다.
공부하라고 한 적도 없는데
지 스스로 책을 읽고 공부에 몰두하는걸 보면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되긴 해.
좀더 자기 주도적으로 자기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공부는 좀 못해도 좀더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아이였으면 싶은데...
내 과욕이겠지..ㅎ
딸아이에게격려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녁에 핏자헛에 가서 핏자파티를 했다.
맛있게 먹는걸 보고 있으니
이래저래 피로가 가시고 마음이 좋다.
아들놈은 요즘 하루하루 얼굴이 달라지고 있다.
점점 더 나를 쏙 빼닮아가는데 매일 보면서도 놀랍고 신기해.
특히 눈이 점점 더 송아지눈처럼 커지고 있어,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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