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에 살던 코끼리 태산이가 죽었다네.
마음 한 곳이 찡해..
내 어린 시절 소풍에 관한 기억들에
딸아이와 오토바이를 타고 갔던 어린이날의 대공원 풍경들,
민규랑 손잡고 걸으면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었던 그 코끼리를
이젠 볼 수가 없다니 ...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채로 혼자 매일 대공원을 가서
녀석만 한없이 쳐다보고 오곤 했다는 여동생은
얼마나 서운할까 ..
태산이도 참 ....
좀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았을걸..
민규가 다 커서
특별히 대공원에 갈 일이 없어질 때까지
좀더 살아주었으면 좋았을걸 ...
이젠 여동생이 다시 슬픔에 빠지면
누굴 찾아가야 하니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0252147055&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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