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가 태어나던 그 해 이 맘때였지 아마...그리고 민규가 태어났고그리고 이제서야, 이 바다와 재회하게 된 소회는여전히아프고 먹먹해지는 느낌. 이곳에 오면 늘 반겨주는 S형.이 바다를 보면서 전화를 넣으니바로 저녁에 만나자 한다.대학 때 선후배로서의 인연이 벌써 30년이 넘었다.어찌나 사람이 좋은지,S형을 안보고 속초를 다녀가게 되면한없이 미안해지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사람...역시 어려울 때 만났던 인연은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는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