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풍경 96

제주 워크샵4 _ 마지막날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서둘러 나섰다. 예전에 가족들과 두번이나 머물렀던 함덕바다를 보기 위해서였다. 난 정말이지 이 바다가 너무 좋다. 우리나라에 이런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것에 진심 감사할 따름,,, 델문도 까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딸아이를 위한 머그컵도 하나 샀다. 비행기 시간때문에 서둘러 떠나와야 하는 아쉬움이 진한 커피향처럼 밀려왔다. 안녕 나의 바다여......

내마음의풍경 2015.11.07

제주 워크샵3

# 어느덧 해가 지고 있다. 낮에 제주는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만큼 더웠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해떨어지는 것까지 막기는 어려웠나보다. 저녁도 해결할 겸 제주시 쪽으로 차를 돌렸다. 삼성혈을 찍고 주변 국수거리에서 저녁을 해결할 요량이었는데 퇴근길의 제주는 역시 도시였다. 어둡고 비가오는데다 퇴근길을 서두르는 차들이 많아 그만 길을 잃고 용두암으로 향했다. 적막했다. 예전에 그 많던 중국인 관광객들도 모두 사라지고 식당들은 일찍 문을 닫아버린 상황. 할 수 없이 불빛을 따라 걷기로 했다. 아.. 여기 이런 곳이 있었던가.... 사진기를 가져올 걸 그랬다..쩝 ## 천천히 둘러보고 허기를 채우려 일단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근처 식당을 찾아 과감히 낯선 음식에 도전했다. 몸국. 주인장에 따르면 가난했던 ..

내마음의풍경 2015.11.07

제주 워크샵2

곽지해변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며 머물렀다. 생각같아선 바닷가를 둘러싼 올레길을 따라 걷고 싶었는데 도둑 여행질인지라 약간의 뜨끔한 것이 있어 포기. 대신 비도 오고 하니 숲길을 걸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제주도 산간길을 통과해 도착한 곳 이곳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머물렀다. 하나 하나 씌여진 글들을 읽고 전망대에 올라 한라산도 바라보고... 마치 영원히 이곳에 사는 사람처럼 천천히 걷고 천천히 보았다. "분재는 뿌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죽고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 - 성범영 원장 감사합니다 성원장님! 저에게도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내마음의풍경 2015.11.07

제주 워크샵1

# 전국 OO대학 워크숍 참석차 방문한 제주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도다. 그런데 일정을 보니 3일 내내 발표와 분임토의 등등. 은근히 부아가 났다. 대학간 자유롭게 일정을 짜고 회원대학간 교류도 가능하게끔 해줘야 하는데 외부기관의 입김으로 고루한 학술대회처럼 변경되버린... 그래서 둘쨋날부터 나만의 방식으로 불복종을 시도한다. 나 혼자만의 제주여행 시작. 계획도 없이, 무작정 차를 빌려 협재로 향한다. 바다가 보고싶었기에... # 여행에서 라디오는 가장 친근한 친구가 되어주는 법. 제주 FM에서 김창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김창완님 왈, "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평소 잘 아는 사람마저 충분히 매혹시킬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틀어준 음악..john lennon의 woman 이래..

내마음의풍경 2015.11.07

송파구와 함께 한 지역창업강좌

제1회 찾아가는 지역창업강좌 - 송파구편 2015. 8. 3. ~ 7. 마천동 사회적경제지원센터 KU광진청년아카데미에 이은 두번째 관학 협력사업. 신청자도 많았고 최종 수료인원도 기대 이상. ~ 우리나 센터측이나 수강생들이나 모두가 만족스러웠던...! 수강생들의 소감 발표도 좋았고 강단장님의 개인의 가치추구로 해석한 창업 얘기도 굿. 김센터장님의 창업은 행복 추구며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해석도 무척 기억에 남았던.....!

내마음의풍경 2015.08.07

딸아이와 함께 한 청소년창업캠프

제1회 청소년 창업캠프 인천 을왕리 스카이리조트 2015. 7. 29 ~ 31 나현이네 조가 상을 못받은게 못내 아쉽... 마지막날 밤엔 새벽 2시까지 부녀간 진지한 대화타임. 나는 딸에 대해 화가나고 못마땅했던 부분에 대해, 나현인 본인의 진로와 그것을 이해해주지 않는 아빠에 대한 서운함과 괴로움을 눈물로 토로했던 시간. 결국 내가 졌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정말..ㅠ.ㅠ

내마음의풍경 2015.08.07

뒤늦은 경주 휴가여행기(2015.07.24~26.)

좀 서둘러 남들보다 먼저 떠났던 여름 휴가. 이번 휴가는 아이들을 위해 천년 역사의 경주로 고고~ KTX 비용이 비싸 직접 운전해서 다녀온... 그래도 아내가 운전을 나눠서 해주니 중간에 잠깐씩 잠도 잘 수 있고,, 은근 편했다 ㅎ 가는 내내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는데 막상 경주에 도착하니 뜨겁기만 했다 헐. 첫날은 저녁 도착임을 감안, 안압지의 야경을 보는 걸로 결정했었다. 대명리조트에 짐을 풀고 쉬면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안압지로 출발. 안압지의 야경들. 여름밤이어서인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돌아오는 날 보니 낮부터 교통체증이 심할 정도. 역시 휴가철이 맞는듯. .................. 둘쨋날부터 본격적으로 역사문화 탐방을 시작했다. 불국사 -> 석굴암 -> 읍천향 벽화마을 -> 주..

내마음의풍경 20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