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문지영 댓글들 중 누군가의 "열정이 최고의 재능이었네"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 뜻대로 안될때 한숨을 내쉬며 환경 탓을 한다. 내 탓이라고 말할 용기도 없으면서 남탓만 한다. 결국, 꿈에 대한 열정과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노력을 멈추지 않는 진정한 용기가 남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내는 비결인 셈. 오랫만에 말이 아닌 삶 자체로 감동을 준 문지영 피아니스트의 앞날에 더 큰 영광이 있기를 ... 음악이야기 2020.09.06
이명훈(휘버스) - '내 사랑 영아' + '은아 안녕' 내 오랜 친구가 노래방에서 한번씩 부르는 두 곡 - 내 사랑 영아, 은아 안녕 녀석이 비릿한 비음으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혼자서 몸부림쳤던 기억이 ㅋㅋ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이 곡은 내가 일찍 세상을 떠난 대학 친구가 생각날 때 불렀던 노래 휘버스라고만 알고 있어서 이명훈이 부른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했었다니... 음악이야기 2020.09.05
이날치 - 범 내려온다 씽씽밴드의 '난봉가' 이후 또다시 국악의 현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 곡. 참 아이러니한게 국악이 원래 대중음악임에도 현대에 와서는 대중성보다 창의성으로 더 주목받는다는 사실.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은 현장에서 대중과 함께 할 때가 아니면 진정 재미와 가치를 느낄 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움. 음악이야기 2020.09.04
이예린 - 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바쁜 일정 속 중간중간 보고와 열띤 토론, 업무 혁신을 위한 개별 면담 등의 알찬 하루를 보낸 후 밀려오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 속에 우연히 들어본, 눈길을 잡아끄는, 궁금하지만 망설이다가 결국 귀기울이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며 듣게되는 그런 ... 음악이야기 2020.09.01
박춘삼 - 잊으라는 스무살 봄, 단골 레코드가게에 들러 박춘삼1집 주세요라고 했더니 주인 형님 왈, 그 사람이 누군데? 결국 따로 주문해서 일주일 만에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박춘삼 1집. 사실 이 곡은 두번째로 좋아하는 곡이고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난 오늘 이상해'라는 곡이 내 최애곡. 현재 근황을 찾아보니 목사님 되셨네 ㅎ 음악이야기 2020.09.01
When We Disco vs. 철없던 사랑 첨에 들었을 때 맘에 들었다. 그런데 들을 수록 옛날 노래 한곡이 계속 떠올랐다. 결론: 모든 생각 접어두고 난 그저 두 곡이 다 마음에 든다. 음악이야기 202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