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집은 4층짜리 단아한 빌라입니다. 어느날 늦게까지 일을 마치고 집에돌아오니 윗층에 사는 이웃이 이사를 가기로 했다고 아내가 말하였습니다. 아직 계약기간도 안끝났는데 왜가는가 의아해서 물어봤더니 아이들 교육때문이었답니다. 참고로 그집 가장은 저와 같은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이고 자녀들은 네살 두살입니다. 전 울 딸이 5살인데 아직 유치원에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가기 싫어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울 딸 또래 자녀들 키우는데 벌써 교육문제 운운하며 이사를 간다니요?? 이에 대한 답은 아내의 부연설명을 듣고서야 어느정도 풀렸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빌라와 아파트촌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어떻게보면 인정하긴 싫지만 나름대로 격차(?)가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이런 차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