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집안에서 뒹굴었다.힘겨운 일 하나 마무리 해서였을까..마음의 맥이 탁, 풀린듯종일 힘을 쓰지 못했다.무엇인가가 빠진 듯한 허전함..요즘의 생활이그렇게 넋이 나간 듯 맥이 풀려있지만맥빠진 생활을 돋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여력은 아무것도 없다.글을 쓰는 것조차도 힘이 든다.일기를 쓰는 것조차도 주저리 주저리 옹알올알대는 어린아이 같다.저녁에 외식을 하자는 아내의 간절한 바램마저 못들은체하고텔레비전 유선방송서 해주는 영화에 빠져들었다.비디오로 몇번 볼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신프로에 밀려나야했던 영화..시작부터 톰크루즈의 매력과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잔잔하면서 감동적이었다.스포츠가 주는 감동과비지니스를 통해 얻는 성취감그리고 사랑.는 이 모든 감동이 적당히 알맞게 버무려진보석같은 작품이었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