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타로 Tarot

나의 과거, 현재, 미래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5. 3. 3. 20:52

타린이 주제에 과감히 패를 뽑아봤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내 모습이란 거창한 주제.

 

규칙을 잘 따르며 물질보다는 내면에 집중하면서 살았던 어린 시절(고위여사제카드)
엄격하고 보수적이며 권위를 갖추고 리더십을 발휘하여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나가고 있는 현재 모습(황제카드)
미래의 나는 어떤 목표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나가고 있는 모습(전차카드)으로 나왔다.
각각의 카드가 메이저카드로서 매우 명확하고 뚜렷한 삶의 모습으로 나와준게 인상적.
이 중 미래의 모습에 대해 자세한 상황이 궁금해져서 카드 세장을 추가로 뽑아봤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게 될 구체적인 모습은 외부로부터의 제안이나 귀인의 도움(2 컵카드)으로 
기존에 하던 일을 끝내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며 합당한 보상을 받게되며(정의 카드),  
이를 통해 성직자들처럼 좋은 마음으로 남을 도우며 살게 될 것(고위여사제카드)이라고 해석해봤다.
고위여사제 카드로 시작해서 고위여사제 카드로 끝나는게 참 신기했고
무엇보다 남을 도우며 사는게 내 운명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 그렇게 살게된다는 얘기.
이런 삶을 살 수 있게 되기 위해 내가 주의하거나 귀담아들어야 할 조언카드도 뽑아봤다.

 

- 운의 흐름에 맡겨라 또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춰라(운명의 수레바퀴)
- 조급해 하거나 서두르지 마라(8 지팡이 역방향)
  미래의 모습으로 나온 전차카드가 보여주는 속도감과 관련한 주의사항으로 나와준 것 같다.
- 현재에 안주하거나 심드렁해있지 말고 가까이 와있는 기회를 잘 포착하라(4 컵)
  앞에 나온 운명의 수레바퀴에 대한 강조의 의미처럼 다가왔다. 

전체적으로 명확한 의미로 내 삶을 보여주는게 신기했고, 또 앞으로 내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되는 것처럼 말해줘서 희망적이면서도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조언카드에 메이저카드로 나와준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앞으로의 내 삶에는 큰 변화가 생겨서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될 것 같기도 하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생각났다.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아도 만나야할 인연은 오게되어 있고 
인생의 큰 변화는 잠깐동안의 노력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결과물과도 같으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결국 내가 태어난 운명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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