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타로 Tarot

오늘의 타로 운세(2025. 5.8.)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5. 5. 8. 14:44

위-전반적인 상황, 아래 3장-오늘의 운세, 우측 3장-조언점

오늘 나의 운세 전체적인 느낌은

뭔가 아쉽고 뭔가를 놓지 못하고 있고 정체되어 있다는 정도?

세부적으로 보면

소외되거나, 즐거운 일이 있어도 즐겁지 않고(태양카드 역방향)

감정적으로 잘 절제하고 조화로운 상황이나(컵의 왕)

오후에는 뭔가 지체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8개 지팡이카드 역방향)는 걸로 보인다.

전체 상황에서 나온 4개의 동전카드가 정체성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세부카드에서도 정체되고 지체되는 상황의 카드가 똑같이 나와줬다.

카드가 자주 이런 신기한 재주를 부리는게 매번 놀라웠다.

메이저카드인 태양카드(역방향)이 가장 에너지가 큰 카드이다보니

오늘 내 하루의 전체적인 흐름의 핵심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오전에 딸아이가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팔찌를 하나 줬다.

참 기특하고 기쁜 일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 반응이 생각보다 덤덤했던 것 같다.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 직장에서 답답하고 살짝 소외감을 느끼는 일도 있었다.

 

조언카드로 나와준 7개의 검(역) - 절제카드 - 6개의 컵 카드.

정직, 솔직하게 행동하고 절제를 잘하며 순수함을 잃지 말라는 말.

약간 정신적이고 내면적으로 안정과 깊이를 추구해야 하는 하루여야 할 것 같았다.

 

이렇게 마무리하려는데 마지막으로 펼쳤던 카로덱의 제일 아랫면을 보니 

월드카드가 숨어 있었다.

심리적으로, 현실적으로 정체되고 지체되는 일이 있겠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곧 끝이 날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느껴졌다.

 

순간을 영원같이.

한 때 내 삶의 모토였던 이 주제가

타로카드를 펼치면서 다시금 생각났다.

카드 한 장 한 장이

오늘 하루, 또는 앞으로 내가 살아가게 될 날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니

모든 카드에 집중하고 또 집중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오늘 하루가 1년 같고,

일주일이 7년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