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원곡: 시인과 촌장(하덕규, 함춘호) - 가시나무 (1988)
가시나무 소개
가시나무 인데요. 사진을 찾다가 신기한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가시나무 속에 참새한마리가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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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샤워를 하고 앉아있다보니
내가 잘 마른 수건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은 뭐가 됐건,
생각없는 물체로 존재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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