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2

이 밤에, 인디가요 3곡

생각해보니 요즘 나는 따스한 햇살 비추는 가운데 큰 나무 아래서  팔짱끼고 앉아 이런 저런 생각들 속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한가롭게 학교 여기저기를 걸어보지만  내적으로 집중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지나쳐온 순간 순간이  끊어진 필름 속의 한 장면들처럼 흘러갔다. 그래서 바쁘지 않았지만 바빴다. 음악 소리 조차 그립지 않을 만큼. 그러다 문득,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이 궁금해졌다.  천도 - 늘 그렇듯 조은세 - 그림자 너들 - 뭐라도 하겠지

음악이야기 2024.05.03

40 vs. 1 (2024.5.1., 수동그린낚시터)

근로자의 날을 맞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다가 길을 나섰다.늘 그렇듯 시동을 걸어놓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수동그린낚시터로 모험 낚시를 떠나보기로 했다.30분 정도 잘 뻗은 고속도로를 달려 숲길 사이를 지나 도착.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친절하게 먼저 인사해주는 젊은 주인장은유튜브에서 볼 때와 달리 작은 키에 아주 선한 인상을 가진 분이셨다. 더운 날씨에 좌대에 가득찬 사람들 사이로 작은 숲 속 낚시터를 한 바퀴 돌아봤다.낚시터를 거의 다 돌 때 쯤 정말 오랫만에 올챙이 무리를 만났는데 너무 신기했다.유튜브에서 주인장이 낚시하다가 개구리 잡아내던 장면이 떠올라 잠시 혼자 웃음. 그렇게 빈둥대다보니 관리소 제일 먼 자리 쪽에 빈 자리가 나서 자리를 잡았다.오늘은 오랫 만에 2.5칸  한..

물가에서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