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11

진짜 진짜 좋아해~

(출처: 삐삐야놀자님 유튜브/ (18) 삐삐야 놀자 - YouTube ) 가끔 개인 라이브음방을 도둑 청취하곤  하는데아마추어들이라지만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많더라.이 분의 영상 또한 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는데너무 행복해보이고 듣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분이신것 같아.어쩌면 내가 몰래 들었던 개인음방 가수들 중 한 분이었을지도 ...실제 강허달림이라는 분도 데뷔 전 인터넷 음방에서 라이브 하셨었다는얘기도 있더라. 이 노래 부르시는 분, 내가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아주 어렸을 적 사랑이 뭔지도 모를 어린 나 또한 좋아했었던 이 노래를 어쩜 이리도 곱게 부르시는지 참 신기하다.잘 부른다는 생각보다 진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들게 만드는 그런 매직같은 라이브.진짜 이 노래의 감성은 그 시절을..

음악이야기 2024.04.29

양어장 낚시대 고민

지난 번 밤밭에서의 사고(?)로 설연 32칸 1대가 파손된 후 계속 고민 중이다.빨갱이 순수,럭셔리순수에 이어 설연 대까지 모두 과부신세 ㅡㅡ빨간색 순수대는 한 대 중간대에 이음새가 이상해보여서 자칫 부러질 염려가 되어사용하기가 불안하고,럭셔리순수는 8번대가 손잡이대에 끼어 도저히 빼낼 방법이 없고피싱메이트 본사에 연락해도 수릿대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마냥 어렵고사용 중이던 설연 한 대는 손잡이대 위로 모두 파손되어 버리고...거참 난감하네.그래서 새로운 낚시대를 또 사야하나 싶어 이것저것 보는데하, 이놈의 가격들이 매년 거시기하게 올라 있네;;;;그래서 중고로라도 쌍포로 구해볼까 싶어서 몇가지 보다 보니챔질에 있어 내게 중요한 요소가 손잡이대의 둘레 크기라는걸 깨달았다.순수대에 비해 설연대 챔질할 때 ..

물가에서 2024.04.29

배양낚시터 짬낚(2024. 4.28.)

일요일 오후, 가벼운 짬낚 생각으로 배양리낚시터를 찾았다.아점으로 라면을 먹고 출발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도착시간이 정오가 넘었다.세팅할 때 보니 받침대를 빼먹고 와서관리소에 사정 얘기하고 하나를 빌렸다.주몽 29대를 꺼내니 지난 쌍방죽에서 채비 분실 후 새로 채비를 해놓지도 않았네..요즘 내가 아무래도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이렇게 게으르고 이렇게 무관심할 수가 있다니. 그냥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보기로 하고준비해온 폭풍집어제와 냉장고에서 본의아니게 2주동안 숙성한 떡밥을 꺼냈다.과연 잘 먹힐까? 처음 1시간 동안엔 심심하지 않았는데이벤트가 끝나고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후부터 입질이...;;;; 계속 신뢰할 수 없는 입질에 헛탕치다가겨우 잡아낸 이 녀석!이곳에서 블루길은 처음 봤다.얄미운 감..

물가에서 2024.04.29

올해 첫 밤낚시 (2024.4.21.~22/ 쌍방죽낚시터)

휴일 오후,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포천으로 떠나왔다.어디로 갈까, 좌대를 빌려야 하나, 이런 저런 고민하다 보니출발이 늦었다.일요일 2시 좀 넘어 쌍방죽낚시터에 도착.이곳에 다녀온 지가 한 1년 넘은 듯. 시간이 애매해서 밤 9시까지만 해볼 요량으로잔교로 이동.일요일 오후라 잔교에는 좌측으로 한 분의 조사님만 계시고 ... 3시쯤 이렇게 자리를 잡고 열심히 붕어밥을 던져본다.한 쪽은 집어용으로 지감독님의 폭풍집어밥, 한 쪽은 미끼용으로 조매니저님의 200수 떡밥으로 준비.생각보다 깊은 수심에2.9칸 쌍포에 4g 대의  80cm 전자찌 셋팅.한 대는 모노 1.5, 한 대엔 카본 1.5로 채비 구성. 30분 만에 첫 수가 나왔다.첫 수들은 대체로 저렇게 억울한 눈빛들을 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해, 킥. 바람..

물가에서 2024.04.22

변화들

# 연초부터 올해엔 좋은 일이 많이 있을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이동수, 횡재수, 문서운, 귀인운에 해외가는 얘기까지 남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죄다 들은듯. 물론, 그냥 유튜브에서 재미로 본 타로 얘기라 그냥 재미있다고만 생각했었다. ## 몇 달이 지난 지금의 내 상황을 살펴보니, 3월에 개인적으로 원했던 인사이동이 있었고 해외연수대상자로 선정되어 곧 유럽에 갈 예정이고 자동차도 사고 팔았고 새로 옮겨온 부서에 근무중인 직원이 예쁘고 일도 잘하니 귀인을 만난 듯 하고 ... 진짜 이제부터 제대로 변화가 찾아온 것 같다. 원우회 회장과도 처음부터 원만하게 서로 돕고 있고 원생들과도 볼 때마다 서로 인사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나와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고 나와 일하게되면서 실..

블루노트 2024.04.20

횡재수

월요일 오전에 인사팀으로부터 메일을 하나 받았다. 장기근속자 대상 해외연수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내용과 예년과 다르게 장기근속자 아닌 자 중에서도 우수 근무자를 인사팀 자체기준으로 별도 선발하겠다는 것. 이번에 내가 대상이 될 것 같은데 선발되면 어찌해야 하나 고민이 됐고 기준이 달라진 것에 대해 살짝 불쾌한 마음도 들었다. 점심 식사 후 잠시 담배 한 대 피고 오니 인사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단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면서 참가 여부를 바로 답해달라더라. 오전에 메일보내고 오후에 통보하면서 바로 답을 달라는 법이 어딨냐고 하니 그렇게 됐다고 미안해하면서 법인에서 재촉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15분 생각할 시간 달라고 하고 생각 중인데 P실장님이 찾아왔다가 얘기를 듣고는 서유럽 쪽은 비싼..

블루노트 2024.04.17

워밍업 낚시 (2024.4.14. 밤밭낚시터)

새말낚시터가 없어지고 나니 낚시하러 가려면 약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포천 아니면 막히는 양평 아니면 더 막히는 고속도로를 뚫고 남쪽으로 가야하니 말이다. 그렇게 밍기적거리다 일요일 오후 두시가 되어서야 짐을 챙겨 나섰다. 손맛터를 떠나 올해 처음으로 넓은 저수지로 나선 것. 포천 밤밭낚시터 잔교 초입에 자리를 잡고 나니 오후 3시 반. 2.9칸 쌍포. 그냥 저냥 시간 때우다 밤낚시 조금 해볼 요량이었다. 어차피 높은 기온으로 인해 고기들이 모두 수면 위에 떠서 떼지어 다니고 있었다. 잡이터에서 잡은 빵 좋은 올해 첫 향붕어. 반갑구나~ 두 시간 좀 넘어서야 겨우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밤밭낚시터의 상징과도 같은 황금빛 석양이 지고 그 사이 늦게 온 옆 자리 조사님이 3.4칸 쌍포를 펴는 바람에 나..

물가에서 2024.04.14

요즘 내가 듣는 노래2

Mahalia - Karma 요즘 나는, 사치스러운 여유를 누리면서 지내는 중. 화가 나도 표정없이, 마음이 급해져도 천천히 걷고 남들 호들갑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이 호사스러운 여유. 과연 이렇게 지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근무 중에도 틈틈이 활짝 핀 벚꽃길을 따라 생각없이 걸으면서 뜻밖의 횡재(?!)에 적응해가는 중. 그 사이 여동생은 폐쇄병동에 다시 입원했다가 어제서야 퇴원. 어머니의 독선과 고집스러움에 화를 냈었고 가족들 걱정이 끊이지 않는 내 삶에 대한 회의감도 생겼었는데 이젠, 괜찮아졌다. 누구보다도 고통스러웠을 여동생이 큰 사고(?!)를 치는 대신에 스스로 병원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감사해야할 일이었기 때문. 그 사이 차도 바꿨다. 3년간 정들었던 포드차를 당근으로 팔고 여러가지..

음악이야기 202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