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캣생각

대통령을 뽑는 기준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2. 4. 25. 00:34

야권의 바람을 차단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정책이다. 야권은 원래 정책을 갖고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꼼수' 출신 김 후보를 보낸 것이다. 나는 정책학으로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강남·북 차별 철폐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온 사람이다.
두 번째는 야권의 '정권심판론'을 지적해야 한다. 민주통합당은 자나 깨나 정권심판만 얘기 한다. 그러나 심판의 주체는 국민이다. 민주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졌다고, 국민들이 필요한 심판을 안 하겠나. 맛있는 짜장면도 세 번 먹으면 탈이 난다. '정권심판론'을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활용하는 야당을 비판해야 한다. 과거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래의 대통령을 뽑는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노원에서 나꼼수 김용민후보를 이기고당선된 새누리당 이노근국회의원의 지적이었다.

야당을 응원했던 평범한 일개 국민인 내게 너무나 뼈아프게 들리는 이 말들이 야당 지도자들에게는 어떻게 들릴지....

아직도 선거 생각만 하면한숨을 넘어, 분노를 넘어, 야당에 대한 좌절감이 뼛속깊이 파고드는데 이들은 진심으로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지 ...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서울시민들의 지지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는건 아닌지...

대세와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냉정히 판단한 노원구민들의 정치 수준은 평균 이상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정책과 합당한 전략으로 소리없이 전진해간 이노근 의원에 대해서도 칭찬하고 싶다.

무엇보다 과거의 대통령이 아닌 미래의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지적은이노근 의원이이 나라 국민들에게던지는 진심어린 충언과도 같았다.

관련기사 : 머니투데이

원문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41911304461966&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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