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캣생각

2012년 봄 멋내기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2. 4. 2. 00:14

요즘 자꾸 멋을 내고 싶어진다.

한때, 동대문 시장을 누비던 16살의 청춘 때 외엔

특별히 멋을 부려본 적이 없었는데...

나이들 수록 아이가 되어간다더니

내가 정말 그런 나이가 되었나봐...

평소 유행에 민감하긴 했다.

그래서 말인데,

올 봄엔 체크무늬 양복이 꽤 끌린다.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는게

봄의 느낌이랑 맞기도 하고

스마트해지는 사회 경향과도

잘 어울리는 듯.

양복 속에 조끼를 입는 것도 좋다.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예의바른 느낌을 줄 수 있을거야.


목요일이나 금요일 쯤엔 이렇게 입어보는 것도 좋겠다.

곤색 캐주얼 일자바지에 밤색 차이나 자켓!

나처럼 목이 긴 사람한텐 차이나칼라 재킷도 괜찮지 아마.


이런종류의 바지는 늘 캐주얼한 복장으로 남자들에게 사랑받긴 하지.

올해엔 노턱으로 다리가 좀더 길어보이게 만들어지는 경향.


과감하게 이런 색의 바지를 입고 출근하는건 어떨까?

평소 잘 입지 않던 색깔의 옷들이

뒤늦게 주목받는 느낌이랄까...

이런 색의 바지에 청색 셔츠나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네이비나 검정색 등의 대조적인 조끼를 배치하면

경쾌하면서도 진중하고 예의바른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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