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업무스타일을 접하게 된다.
개개인의 성격과 달리 업무유형은 크게
게으른 사람과 부지런한 사람으로 구분이 되는 것 같긴 하다.
이중 대체로 좋은 평판을 얻고 출세를 하는 사람들은
후자의 유형 사람들이었다.
이들에 반해 나는 결코 부지런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의 부지런하지 못함을 자책해본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비록 남들보다 더 잘 나가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들을 일구었고
비록 그것들이 부족한 평판(?)으로 인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 해도
나는 그 결과 자체로 충분히 만족했으니까.
가끔 힘든 부서로만 이동해서 다닐 때엔
잠시 원망스런 마음이 들기도 했었지만
지금의 부서에서 나름 즐겁게 일을 하고 있으니
그 전의 힘든 과정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게 여길 수 있어 좋다.
개인적으로 후배들 중에서는 재능있는 친구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부지런하고 게으른 사람으로 굳이 구분은 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그들이 일을 할때 일의 목적을 잘 인식하고 있는가,
어떤 결과를 염두에 두고 일하는 가에 대해 살펴보는 편이다.
게으르고 부지런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우선 살펴보는 것.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일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해서
부지런함과 게으름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
이를테면, 단순한 절차를 반복수행하는 일의 경우에는
부지런함이 필수이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성과를 내야하는 경우에는
부지런함 보다 창의성과 열정이 더 필요해 보인다.
머니투데이에서 보게된 아래 기사는
부지런한 사람보다 게으른 사람이 성공한다는 얘기인데
우리는 그 예로 든 사람들의 직업에 대해 고려해서 봐야할 것이다.
취업을 잘하기 위해선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하고
기업에서 하게 될 일(직무)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그 직무와 자신의 특성이 잘 맞는지를 고려해야 하는 것과 같다.
아래 기사에서 성공의 원동력으로 뽑은 요소들은 대개
자신만의 능력과 창의성으로 성과를 내는 직업 즉,
학자나 발명가, 사업가, 정치가에 더 많이 해당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 기사는
일의 목적이나 성격, 결과에 대해 생각없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옮겨 본다.
<게으른 사람들의 성공 원동력>
1. 창의적이다.
2. 기업가적이다.
3. 쉴 때를 안다.
4. 여유가 있다.
5. 목표가 분명하다.
6. 똑똑하다.
7. 다양한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원문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121719165693250&type=1&DM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