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장은 사원들에게 그런다.
내가 너희를 먹여살리고 있다고.
그래서 자르는 것도 내 맘이라고.
사업이 잘되게 하기 위해 단순히 일하는 것 이상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이겨내야하는 그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건 아니다.
수백명의 사원들이 사장이 하지 않는 힘든 일들을 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사장이 잘 모르는 전문분야에서 묵묵히 연구개발에 힘써 회사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적어도 큰 회사에서는 사장이 이름조차 기억못하는 수많은 사원들이
사장과 그 가족을 먹여살리고 있는거다.
정치인들도 그런다.
국민을 위해서, 국민이 잘먹고 잘살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입으로만 떠든다.
거의 습관성이다.
사업가들처럼 자신의 이익이 갈리는 부분에서 가장 잘 뻔뻔함을 드러내는게 정치인들의 속성이라지.
왜 정치가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해야하는지 한번이라고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은 있나 몰라.
그냥,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만 놓고 생각해보면 된다.
정치가든 기업가든 국민이, 사원이 먹여살리는거다.
그러니 함부로 업수이 여기지 말라.
다른 사람들을 기만하는 사람치고 끝이 좋은 사람을 못봤다.
점점 당신들의 위선을 알아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잊지말라.
이들이 먹고살기 힘들수록 당신들에게 화살을 쏠지도 몰라.
민심이 성나면 당신들의 그 잘난 인생도 한꺼번에 파산이야.
- 항공기 기장업무를 업수이 여기는 CEO의 얘기와 친박행태를 계속 기사로 접하면서 너무 화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