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포천 동교낚시터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7. 5. 28. 11:38

붕어회 선배님의 동출 제의로 처음 포천 동교낚시터를 방문하던 날.

오후 반차를 내고 약 1시간 반을 달려 낚시터 가는 길.

낚시하는 사람들은 이 기분을 잘 알거다.

흥분되고 기대되고 빨리 도착해서 대를 깔아놓고 싶은 그 마음.

 

 

 

하늘이 정말 고왔다.

미세먼지 하나없이 참 맑은 하늘을 오랫만에 보는 듯.

 

 

 

위: 낚시터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아래: 우리가 묵을 2인용 수상좌대에서 바라본 풍경

 

낮낚시는 잘 되었다.

11시에 도착해서 먼저 낚시를 시작한 선배님은

이미 10수 정도 잡아놓은 상황

 

나도 부랴부랴 낚시대를 펴고 낚시 시작.

저녁 먹을 때까지 4~5수 했다.

 

오후엔 수온 탓인지 아무래도 입질이 뜸했다.

 

맛으로 유명한 동교낚시터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식사를 하고 다시 밤낚시 시작.

 

 

공기가 차고 맑았다.

밤하늘에 별도 참 많았다.

그런데 고기가 없다 ㅡ,ㅡ

정확히 전체적으로 조황이 부진했고 두세명의 조사만이 연신 붕어를 잡아내고 있는 상황.

나중에 알고보니 슈퍼문이 뜬 날이었다는..

 

결국 새벽 두시반에 잠자리에 들었고

깨어보니 아침 9시 ㅎ

정말 곤히 잘 잤다.

 

아침낚시하신 선배님의 말씀으로는

새벽 5시 반부터 폭발적인 입질이 왔었단다. 하...

 

 

선배님과 나의 조과.

내가 잡은건 7수 정도;;;;

그래도 대회를 했으면 내가 1등!

 

 

지난 밤 11시반경 나와 준 37cm 붕어.

 

총평:

깊은 수심에 어마어마한 방류량(주 1톤).

열심히 집어만 해준다면

누구나 10여수 이상 손맛을 볼 수 있는 곳.

공기도 맑고 밤하늘 별도 많고

식사도 맛있는 곳.

 

여름에 가족들이랑 한번 들러야겠다.

 

 

 

일시: 2017.5.26. ~27.

장소: 포천 동교낚시터

 

 

 

 

 

 

'물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치좋은 포천 가산낚시터  (0) 2017.08.28
폭우 속에서 _ 고골낚시터  (0) 2017.07.24
지난 주말 고골낚시터  (0) 2017.05.25
연휴 나들이 _ 지곡지 & 민속촌  (0) 2017.05.09
그 놈이 ...나타났다  (0)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