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낚시를 왜 할까?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3. 5. 14. 23:24

전 전전 주 새말낚시터

 

전 전 주 창포낚시터

 

전 주 새말낚시터

 

때로는 낮낚시 짬낚, 어떤 날은 밤까지 해봤지만

매번 달랑 한 마리 조과.

나는 낚시를 왜 하는 걸까? 

 

직장에서 식어가는 의욕처럼

물가에서 고기낚는 재미도 사라져 간다.

 

습관처럼 가고 있지만

조과는 거의 꽝 치는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다시 찾은 새말낚시터.

 

초보자처럼 다시 낚시 동영상을 보고 

새로운 떡밥 레시피도 준비해봤다.

11시 50분경부터 밤 9시까지.

이전과 달리 비교적 선방(?!)

 

 

Laufey - I Wish You Love

 

 

 

 

낚시는 삶과 똑같은 것 같다.

열정이 식으면 인생이 재미없는 것처럼

낚시도 그러하다.

 

낚시줄이 꼬이듯

내 인생도 꼬여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다.

 

조.화.롭.지. 않.은. 내. 인.생 .의. 시.간.들.

 

천상천하 유아독존 외치며 무수히 혼자 지샌 밤들, 그 별들.

오늘 유난히 그 밤별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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