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비가 내리고 가을이 더 빨리 걸음을 재촉하는듯.
낚시를 하는데 30분 동안 구름이 재빠르게 몇번을 지나가는지 ..
아침부터 서둘러 새말낚시터로 달려갔는데
꽤 쌀쌀했다.
다이소에서 산 미니 야채분쇄기로 미리 다져놓은 새우살을 준비해봤는데
어분 보쌈으로 썼더니 아침엔 나름 유용했던듯.
오후에 네마리 정도 잡고
얼굴에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잠시 집으로...
혼자 편하게 낚시하고 싶었는데
신경이 거슬리는 일이 있었고
낚시도 잘 되지 않았고
괜시리 예민해진 것도 싫었고
그래서 저녁도 먹을겸 집에서 휴식.
6시가 좀 넘어서 다시 낚시터로 달려가 계획에 없던 밤낚시 시작.
바로 이 거대한 향붕어를 만나기 위해 계획되었던 일처럼 ...
이 후로 두 마리 더 잡고 밤 10시에 퇴근.
[낚시후기]
2주 연속 아내와 같이 다니다가 혼자 낚시하려니
뭔가 좀 허전했다.
가을... 인가?
(차분했지만 예민했고 평소와 같았지만 기분은 평소와 달랐던, 이상했던 낚시 )
'물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박2일 행복 낚시 (2023. 10.29.~30, 포천 마전낚시터) (4) | 2023.10.30 |
---|---|
가을 그리고 낚시2 (4) | 2023.10.26 |
진우낚시터&화담숲 2 (2023.10.8.~10.9.) (2) | 2023.10.10 |
진우낚시터&화담숲 1 (2023.10.8.~10.9.) (0) | 2023.10.10 |
달빛낚시2 (2023.10.1.~2., 안성 월향낚시터) (8) | 2023.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