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새마을낚시터 again (2024.7.14.)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4. 7. 14. 23:39

다음 주부터 긴 장마가 시작된다 하니

낚시를 다녀와야 할 것 같았다.

어디갈까 하다가 다시 찾은 포천 새마을낚시터.

 

10시 좀 넘어 도착,  지난 번처럼 잔교에 자리잡았다.

지난 번과는 반대편. 

 

폭풍집어제와 숙성 떡밥으로 낚시 시작.

15분 만에 첫 수를 시작으로 향어까지 ~

그렇게 3시간 동안 6수 하고 김치찌개로 늦은 점심을 했다.

 

식사 후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반대편으로 자리 이동.

적당히 바람이 불어주면서 찌가 몸통을 찍을 정도로

붕어들 활성도가 좋아보였다.

 

다만, 태양이 너무 뜨거워 수온이 올라간 탓인지

헛챔질이 여러번 나오기도 ...

 

저녁식사도 생략하고 계속 낚시에 집중.

시간이 흐를 수록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고 강한 바람까지 불었다.

날이 저물수록 헛챔질은 더 심해지고 ...

 

밤 9시 좀 안되어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낚시 마무리.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총 15수.

 

오후부터 낚시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밀린 숙제를 한 느낌이었다.

다음 주부터 긴 장마가 시작될텐데

낚시 생각없이 잘 지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