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225

고골에서의 생애 첫 망태기낚시?!!

며칠 전에 망태기낚시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그리고 찾은 고골낚시터. 밤 열시 도착해서 미류나무 아래에 파라솔 집을 짓고 밤낚시 시작. 조과는? 이른바 이것이 망태기낚시?!!! 한번에 들어올리기가 힘들 정도였다! 앉은 자리에 바람이 많이 불고 수심이 비교적 낮다 보니 특히 아침에 향어가 많이 몰려들어 힘들었다;;; 대략 16수. 이중 향어만 9수였다. 망에 넣다가 놓친 것까지 더하면 20수 정도. 거의 모든 녀석들이 찌를 시원하게 올려주어 찌맛 손맛 풍요로운 봄날의 밤이었다. 아래는 어린 녀석들을 골라내어 풀어주고 집에 가져온 녀석들. 이 중 월척붕어는 33cm, 31cm 2수였다. 조용한 봄날의 물가에서 오랫만에 몸과 마음이 모두 흡족했던 하루. 2014.03.14.(금)~03.15.(토) 하남 고골낚..

물가에서 2014.03.21

2014 봄 가족 시조회(안성 장광낚시터)

2014. 2. 28. - 3. 1. 장광 낚시터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급하게 출발한 ... 다행히 장광낚시터에 수상좌대 당일 이용이 가능한 상황 .. 큰딸아이까지 함께한 말 그대로의 가족 시조회를 다녀왔다. ↑ 나의 애마 피쉬베스트 레드체어 소좌 ↑ 평소 어복 충만한 나의 반려자 ↑ 물맑고 상쾌한 장광낚시터 ↑ 첫 조과로 기록된 송어 한마리 ↑ 총 조과는 붕어 9수, 송어 2수, 향어 1수 이 중 붕어 6수는 아내가 밤낚시를 하지 않고 거둔 수확. 게다가 생애 첫 향어를 낚는 짜릿한 경험까지!! 어떻게든 찌맛을 제대로 보고 싶어 잠을 세시간만 자면서 버텨 보았지만 결과적으로 아내에게 완패 ㅜ.ㅜ 하지만 장원은 29~30cm 급 붕어를 잡은 내가 ^^v 어쨌거나 나는 참 기분이 좋았다. 일년 전 이곳..

물가에서 2014.03.01

피쉬베스트 레드체어 소좌

일단 이쁘다. 그리고 가볍다. 단, 방석이 좀 낮고 그로인해 불편하다. 의자 등받이에 고정할 수 있는 방석을 마트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면 그나마 좀 낫다. 등받이는 3단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롱 등받이는 허리쪽이 불편했다. 차라리 짧은 등받이가 나을 것 같다. 짬낚용이라면 굳이 값이 더 비싼 롱 등받이로 구입할 필요는 없을 듯. 소비자가는 매우 비싸다. 210,000원 240,000원 (롱등받이) 제작사는 피쉬베스트 http://www.fishbest.co.kr/ 유명 낚시쇼핑몰 검색 결과 제일레져(167,000원)가 가장 싸고, 그 다음으로 낚시할인백화점(170,000원)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난, 약 보름 전 낚시사랑 사이트에서 중고로 150,000원에 구입 (롱 등받이와 짧은 등받이 모두 포..

물가에서 2014.03.01

하남 고골낚시터에서 봄을 느끼다

2014. 02.15. ~ 16. 아침 일찍 서둘러서 하남 손맛터인 굴다리낚시터로 향했다. 지인에게서 그곳이 잘 나온다는 말을 듣고 다음날 바로 향했던 길. 지난 주 고골 손맛터에서 패배의 쓴 맛을 본지라 손맛이 간절했었다. 몇 개의 굴다리를 지나 아담한 연못을 만나고 보니 왜 낚시터이름이 굴다리인줄을 알겠다. 하지만 이곳은...낚시금지;;; 겨우내 휴장이었다가 이제서야 얼음을 녹이는 중이라는 여주인의 말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ㅜ.ㅜ 용인으로 가볼까 하다가 결국 다시 고골로 향했다. 마침 사장님이 잡이터 임시개장하니 잡이터에서 해보라고 해서 소나무 포인트로 향했다. 점심 먹고 채비 준비하고 하니 2시가 다되가는 시간. 드디어 3.2칸 한 대를 던지고 자리에 앉았다. 손맛터 생각만 하고 와서 미..

물가에서 2014.02.17

안성 장광송어축제

무료체험단에 당첨되어 안성 장광송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건강검진 때 수면내시경의 후유증으로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유난히 송어를 좋아하는 민규녀석의 기대를 외면하기가 어려운지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챙기는 일은 정말이지..에휴... 결국 남양주에서 출발하여 11시반 쯤에서야 도착. 송어축제가 열리는 장광낚시터의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이 왔네요. 주차장이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관리실 앞 새물유입구 쪽에서 내려다보니 이렇게 송어들이 ;;;; 역시 장광낚시터의 물은 매우 맑네요~ 얼음나무 앞에서 민규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보챕니다. 표정이 매우 행복해보입니다. 이럴땐 제가 꼭 꿈을 찍는 사진가 같습니다^^ 관리실 옆 매표소에서 아이디를 밝히고 간단한 서류작성 후..

물가에서 2014.01.20

반제낚시터 : 2014.01.11.~12

주말에 1박2일로 안성 반제낚시터를 다녀왔다. 아내에게 마련해준 새 낚시대도 테스트하고 일요일 오전 일찍 장광낚시터의 송어얼음낚시에 참여할 요량으로 떠나온 겨울 물낚시.... 결과적으로 어려운 낚시였고 조과는 피래미 두마리. 그나마 이 둘은 밤 사이에 길냥이들의 먹잇감으로 사라져버리고...ㅜ.ㅜ 장광낚시터는 얼음 결빙상태가 약해 오전만 개장한다고 하여 결국 이또한 다음주로 미루게 되었으니 이래저래 힘든 낚시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하니 이 아니 즐거운가 싶다마는 찌맛 손맛 못보고 떠나오려니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 마음을 비우는게 낚시라는데 나는 아직 한참 멀었나보다, 훗. * 같은 날 낚시한 붕꿈 회원의 조언 - 떡밥 한바가지로 집어 후 글루텐 5종류 혼합해서 먹이용 사..

물가에서 2014.01.13

2013년 첫 송어낚시

20만원이 넘는 낚시텐트를 1/4 가격에 사서 기분이 너무 좋은 김에 인근 화도낚시터까지 고고~ 송어낚시 개장날답게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있었다. 간단히 점심부터 챙겨먹고 연어알과 송어견지채비 2개를 사서 입장하니 오후 2시. 새로 구멍을 뚫기엔 시간이 너무 짧아서(사실은 괜한 힘 빼기 싫어서;;;) 대충 뚫린 구멍들 사이로 자리를 잡고 낚시 시작~ 민규 추울까봐 새로 산 낚시텐트를 설치하고 중간중간 심심해진 민규를 위해 썰매도 끌어주고 언덕에 임시로 만들어진 썰매장에서 썰매도 타고~ 민규가 너무 신나해서 늙은 애비 체면이 선 듯..하하. 3시간 짬낚의 성과는? 부모님댁에 가져와서 한 마리는 회를 떠서 먹고 나머지는 버터구이를 해서 먹었는데 아흥... 넘 맛있어..!!! 1월중에 또 한번 가볼 참이다. 그..

물가에서 2013.12.25

반도낚시터

마눌님과 딸래민 뮤지컬 본다 하고 아들넘은 따라가서 놀이방서 논다 하고 지독한 컨디션 저하로 하루 휴가낸 나는...? 일단 잠을 푹 잔 후 주섬 주섬 낚시가방을 챙겨 나섰다. 진접 반도낚시터. 온 사방에 쌓인 눈이 발목을 덮치고... 오랫만에 뵌 사장님 왈, 아침에 영하 13도라고;;;; 눈쌓인 낚시터를 대강 돌아보니 두 조사님만 낚시중. 사모님 왈, 아침에 와서 많은 손맛을 보고 계시다고... 11시가 넘어 미리 점심겸 라면을 청해서 먹고 자리를 잡았다. 3.2 한 대랑 2.8 한 대 편성. 근데 2.8대 자리에 걸림이 심했다. 결국 또다른 2.8대의 채비 손실까지 겪고서야 정오가 훨씬 넘은 시간에 3.2 한 대로 낚시 시작. 6시에 마칠 때까지 붕어 6수. 그 중 월척이 반! 지금까지 최고의 조과! ..

물가에서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