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페드라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5. 9. 30. 00:46

사실 내가 이영화를 본 것인지...봤다고 생각하는 것인지..헷갈린다
끊어진 필림같이 부분적인 장면..안소니 퍼킨스의 불안한 눈동자..
페드라를 외치는 외마디 음성만이...내기억의 전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7년에 '죽어도 좋아'라는 제목으로....
당시에는 절대 납득할 수 없는..근친상간, 동성애 등의 소재를 다뤄서..
영화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알 수 없을 정도로 가위질되어 상영됐다

때문인지..영화보다는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가 맡은 OST가 더 유명하다..
덕분에...무지 오래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쉽게 OST를 접할 수 있다...

비극적인 영화임이 분명한데...정작 남겨진 이미지는..즐거워만 보인다..-_-;



[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Mikis Theodorakis) ]

1925년생인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그리스의 민족음악가로,
유럽에서는 음악가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 운동가로서도 주목받은 인물이다.
2차대전이 끝난 뒤 일어난 그리스 내전 중에 그는 좌파로 활동했고,
결국 조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음악 활동을 해야 했다.
61년에 조국 그리스로 돌아와 '희랍인 조르바’ 등의 음악을 작곡했지만
67년부터 70년까지는 다시 군사 독재 정권에 의해 감옥 생활을 했다.
군사 정부는 그의 음악을 모두 금지시켰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멸의 연인 中에서  (0) 2005.09.30
주홍글씨ost-고 이은주 Only When I Sleep  (0) 2005.09.30
말콤X  (0) 2005.09.30
와일드카드  (0) 2005.09.30
두사부일체  (0)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