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쎄시봉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5. 3. 18. 22:14

 

 

오랫만에 많이 웃었다.

시나리오와 연출, 연기 모두 좋았다.

뻔할 거라던 나의 예상을

-그저 좋았던 옛날 노래들로만 감동을 주려고 할거라는

애드립같은 재치있는 대사와 깨알같은 코믹연기로 잘게잘게 깨버리는..

역설적이게도 통쾌하고 그래서 재미있었던 ...

무엇보다도 직접 노래하고 기타를 연주하던 아마추어 음악가(배우)들의 열정이

시니컬했던 내 마음을 움직인 것도 같다.

 

굿 무비!

 

그리고 엔딩자막이 올라갈 때 배경으로 깔리던 이 노래...

사람 기분을 참 먹먹하게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