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용인 출장 & 낚시한 이야기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6. 8. 15. 00:08

중고등학생 60명을 모집해서 용인으로 창업 캠프를 다녀왔다.

처음엔 서먹서먹하더니 조를 편성하고나선 엄청난 몰입도를 보여주는 아이들.

기특하게도 밤 열시(둘쨋날엔 자정무렵에 끝났다)까지 예정된 힘든 일정을 잘 따라와줬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아이들이 많아서였을게다.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이 인터넷을 보고 신청했었다.

 

 

 

캠프가 진행된 중소기업인력개발원 주변에 저수지가 있길래 저녁에 들러보았다.

사암지라는 곳으로, 자연지형 그대로의 느낌이 나는, 용담낚시터로 운영되는 ...

밤낚시가 좋다길래 수심깊은 잔교에서 새벽까지 대를 펴보았다.

붕어 4수.

비록 낱마리였지만 깊은 수심에서 올려주는 찌맛은 정말 이뻤다.

별똥별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였을듯.

 

 

 

무사히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아침 10시에 연수원을 떠나 집으로 오는 길.

연휴라 하남 근처에서부터 정체.

올림픽 축구도 져서 기분이 꿀꿀한데 마침 비까지 오네?

잘됐다 싶어 상일IC에서 빠져나와 고골낚시터로 고고!

 

도착하자마자 폭우가 내리고...

비온 후엔 무척 습하고 더웠지만

찌가 몸통을 찍고 올라올 만큼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았다.

 

낮낚시에 총 13수.

대물향어 3, 붕어 10수.

잘 놀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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