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쉬어가야할 타이밍.
휴가를 내고 포천을 찾았다.
11:20 쯤, 마전낚시터 도착.
처음으로 1인좌대에 자리잡았다.
일일 사용료 6만원.
오로지 나를 위해 고급스런 휴가낚시를 즐겨보기로 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떡밥개고 하다보니 12시가 좀 넘어서야 첫 캐스팅.
옆 조사님이 짧은 대로 한 대만 운용하는지라
나도 2.9칸 대 하나로만 낚시를 즐겨보기로 했다.
보리 들어간 집어용 떡밥과 숙성된 아쿠아삼합 +마법가루 조합으로 시작.
30분 만에 첫 수.
보리가 조금 들어가야 반응이 빠르게 오는듯.
계속되는 챔질과 체포된 붕어들.
이 곳의 방류량은 두 말할 필요없이 많아서
꽝 조사될 걱정은 필요가 없다.
6시간 동안 24마리(시간당 4마리) 잡고
제육볶음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석양 구경은 짧게 하고 다시 낚시에 집중.
밤낚시는 낮과 달리
찌올림이 좀 더 좋았으나 헛챔질이 많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집중하면서 48마리(시간당 3마리) 잡고
새벽 세시 반에 드디어 취침.
경기 북부권이라 그런지 밤엔 에어컨켜놓으니 너무 추워서
가져간 선풍기를 벽쪽으로 틀고 온열기를 켜놓고 잤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한 시간 만에 목표 50수 채우고 나와
집에 와서 하루종일 기절.
{낚시후기]
# https://youtube.com/shorts/L4Ytz_SoIz4?feature=share
헛챔질이 유난히 심했던 밤.
원인이 몇 가지 있었겠으나
내 챔질이 늦는게 가장 큰 탓 같다.
자주 뱉는 향붕어 특성상
좀 더 빠른 챔질은 필수.
## 외대일침이 과연 잘될까 싶었지만
결과는 대성공.
주말엔 그렇지만 사람 별로없는 평일엔
외대일침이 가장 깔끔하고 집중도높은 낚시방식임을 경험했다.
### 평소 앉고 싶었던 제일 앞 1안좌대가
예약되어 있다고 안된단다.
평일엔 예약 아니지 않느냐 했더니
이틀을 예약해서 주말예약으로 받아주었다는 주인장의 설명.
미덥지 않아서 다른데로 갈까 하다가
그냥 4번 좌대로 입성했다.
결론적으로 이틀 예약했다는 주인장의 말은
거짓.
자연보다 사람에게 더 집중하는 장사꾼 타입인지라
내 에너지 뺏기기 싫어 어필 대신 이정도 언급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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