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보발령에서 부서이동은 나지 않았다.
2개 대학원 통합으로 골치아픈 일들이 산적해있어서
도망갔어야 했는데, 쩝...
타로점에서는 이동수가 있다고 나왔는데
틀렸다.
혹시나 싶어서
쳇지피티 사주로 이동수를 물어봤더니
1개월 내 또는 5,6개월 후에 있을거라며
옮겨가는 곳이 성에 차지는 않더라도
나중에 경력상 도움되는 곳이 될거라 나왔다.

부하직원 C는 처음부터 노래를 불렀다.
실장님 다른데 발령나지 말라고.
요즘 타로점 안맞는거 보니 드디어 신빨(?) 떨어졌다면서
다른 데 안갈거라고 초를 치더니
결국 남게 됐다.

동료 C는 인사발표 이후 전화를 해왔다.
내가 C도 어쩌면 이번에 이동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었는데
별 일(?!) 없었다.
짧은 통화였지만
실망한 것 같았다.
다음부턴 다른 사람 점사를 봐주지 말아야할 것 같다.
새삼, 말과 어줍잖은 점쟁이 흉내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졌다.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 곁엔 공부잘하고 착한 나 닮은 아들이 있고
이제 막 제 밥벌이 시작한 고집스럽지만 잔정 많은 딸이 있고
곰여우 같은 마누라님이 있으니
나는 가진 게 참 많은 사람.
특히 올해 유독 내 식구들에겐 좋은 일이 있었고
하반기에도 가족 관련해선 계속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비록 인간관계 폭은 넓지 않아도
청소년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고
나를 믿고 따르는 일부 동료와 부하직원들의 나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굳건하다.

여러 타로 점사에[서
남들과 어울리고 협업에 충실하라 했는데
솔직히 직장에 대한 열정이 식은 지라
그런 말이 언짢다.
대신 내가 좋아하는 일과 활동을 찾아
외부에서 여럿이 함께 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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