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퇴근할 때마다 차에서 이 노래를 찾아 듣고 있다.
오랫만에 구수한(?) 내 취향의 곡을 찾은 기분.
'서 있는 나무'
'가장 예쁜 꽃'
'나의 계절은 언제나 너 하나였다'
가사말들 몇 개가
차갑지 않은 봄바람처럼 귀에 꽃혔다.
화분 속에 심어둔 작은 꽃씨가
어느새 담장을 넘어 자랐네
내 좁은 정원이 전부인 줄 알던 그 시절은
바람 타고 멀리 흐른다
낯선 바람이 너를 부를 때
붙잡고 싶은 맘 뒤로 숨기고
그저 끄덕이며 문을 열어준다
날아가라 저 넓은 하늘로
뒤돌아보지 마 그냥 가거라
나는 그저 서 있는 나무니
비가 내리면 언제든 와서 쉬어라
비틀대며 걷던 게 엊그제 같은데
새로운 길 위에 네가 서 있어
넘어져도 괜찮아
너무 걱정 마
멀리서도 널 지키는 내가 있으니
언젠가 너의 뜰에 꽃이 피면은
그때는 알게 될까 나의 마음을
날아가라 저 넓은 하늘로
뒤돌아보지 마 그냥 가거라
가장 예쁜 꽃이 피었구나
나의 계절은 언제나 너 하나였다
잘 가라 나의 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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