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풍경

힘겨웠던 산행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9. 5. 27. 22:50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봉화산 바위 위에서 뛰어내리던 그 날

나 또한 바위산(수락산)에 올랐었다.

힘들게 밧줄을 잡고 바위를 부여잡고 정상에 오르니

유난히 하얀 태극기가 조기처럼 걸려있었다.

오르기 직전에 비보를 들었던 터라

몸도 마음도 참 많이 무거웠지만

이를 악물고 올랐던 것 같아.

덕분에 근육통으로 약간 불편하게 됐지만

그래도 잘 참아내고 있는 중.

마음만큼 몸이 불편하진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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