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방문을 마지막으로 3박4일간의 중국연수를 마치고 무사히 집에 도착.
(항저우 알리바바그룹 본사)
알리바바그룹의 설명회는 인상적이긴 했다.
하지만 마윈의 회사라 기대가 너무 컸었나보다.
PT가 그 어느 것보다 화려하고 멋지긴 했지만
세계 어디를 방문하든 늘 똑같은 순서들..ㅎ
혁신을 쥐어짠다는 느낌도 약간 거슬렸다..
어쨌거나 난 창의적이라는 마윈의 회사를 방문한 후
'혁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본래 창업은 한자로 검으로 쪼개어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의미이고
Start-up이란건 사람들이 불편해하는걸 해결한다는 의미라 했다.
회사가 발전하고 성장할수록 화려해지는게 당연하겠지만
늘 기본을 잊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격강습과 독학이 가능한 혁신 피아노)
중국의 창업현황은
지난번 북경에서도 느낀 거지만
한국이 도저히 따라갈수 없을 정도다.
정부의 지원과 추진력이 워낙 강력하고
대륙의 특성상 그 스케일과 시장이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광대하고 화려하다.
마윈회장의 플랫폼이 티몬이나 지마켓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세계적인 기업이 될수 있었던 환경이었다.
게다가 중국의 스타트업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또다른 요소중 하나는
재벌(대기업)이 없었고 이들의 견제와 방해가 없었다는 거...
우리나라에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트업이 없는 이유와 같다.
물론 이건 순전히 내 주관적인 생각..
결론적으로 우리는 중국처럼 규모적으로 따라가기 어려우니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지식서비스에 집중 투자해야 할것 같다.
기술강국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창의력이 핵심.
교육혁신을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 그리고 이들을 통한 기술과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빨리 혁신하지 못하면
한국은 얼마못가 중국의 (경제)속국으로 전락해버릴 것만 같다.
하지만...
내가 본 차이나는 이마저도 우릴
앞서가고 있었으니...
(상해 풍경들)
(상해 임시정부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