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포천 낚시여행_마전낚시터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8. 10. 20. 12:07

1년 만에 홀로 마전낚시터를 찾았다.

먼저 셋팅부터 하고

확트인 경치를 즐겨본다

예쁜 붕어는 보너스!

어느덧 태양이 하늘을 황금빛으로 수놓고

그사이 얼큰한 김치찌개로 배를 채웠다.

그렇게 밤이 깊어가고

자다 깨다 찌보다 자기를 반복.

그렇게 내 생의 또다른 아침이 밝았다.

물안개를 보며 자세를 바로잡고

풍경 속에 무심하게 시선을 던져두고 있으면

저 나무처럼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혼자만의 독조였고

좌대에 난방이 제대로 안되어 추위에 떨었고

주인장의 무성의한 조치에 기분이 언짢긴 했어도

 

온전히 나를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에 감사하며...

'물가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골, 겨울 물낚시  (0) 2018.11.29
포천 밤밭낚시터 (2018.11.3.~11.4.)  (0) 2018.11.04
고담낚시터(2018.9.29.~30.)  (2) 2018.09.30
2018 Summer, 고골낚시터 2탄  (0) 2018.07.29
2018 summer, 고골낚시터  (0) 2018.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