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회 납회 장소를 사전 탐색하기 위해 금요일 밤에 채비를 하고 마눌님의 눈치를 슬쩍~
- 같이 갈래?
- 어디?
- 이천, 전에 내가 처음 향어잡았던 덴데
- 낚시터 싫은데. 비린내 나.
- 같이 갔다가 다음날 도자박물관도 가고 이천쌀밥 먹고오자
이렇게해서 밤 열시에 이천으로 낚시여행을 가게됨.
☆ 예전에 내 생애 첫 향어를 끌어 올렸던 곳. 그때의 묵직했던 손맛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지금 이곳은 붕어터로 꽤나 핫한 곳!
☆ 달도 밝고 일교차도 컸고 입질은 미약하고~ 따로 챙겨간 대하 덕분에 꽝은 면했다 ㅎ
☆ 낚시터에서 몇년 만에 이천사는 K를 만나 새벽 4시까지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워낙 어두운데서 보다보니 얼굴이 기억안남 헐~. K야 담주에 밝은데서 다시 보자 ㅋ
☆ 와이프 왈, 지금까지 잔 곳 중에서 방가로가 제일 깨끗했던 것 같아~ 베개를 따로 가져가서 그런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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