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워서
참다 참다 물가로 달려갔다.
어두운 밤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진우낚시터.
이것저것 세팅하고 몇번 밑밥을 던져준 후 시계를 보니
밤 11:30
새벽 1:30에 첫 수가 나왔는데
허리급이다(35cm).
그리고나선 잠잠.
중간에 챔질하다 낚시줄 엉키고
그거 풀고 하다가
힘들게 구한 전자찌도 하나 잃어버리고 ...
한여름밤의 소동 ㅋ
나 정말 영원한 낚시 초보인가봐 ...ㅎ
그렇게 한 시간 정도 끙끙대다가
마인트콘트롤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순수낚시대 2대 회수, 채비는 교체 아닌 폐기 결정하고
여분으로 가져간 설연 32칸 한 대로 낚시 재개.
이후 한 시간에 한마리 정도 나오다가
새벽 4시 넘으니 30분에 1마리 정도씩 나와줬다.
06:30 낚시 종료.
밤엔 몰랐는데 아침이 되고보니 누런 흙탕물이다.
입질이 꽤 까다롭다 싶더니...
내 자리를 비롯 여기 저기서 아침장이 시작되고 있었으나
물도 혼탁하고 오후 일정도 있기에 철수 결정.
여름 밤낚시가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크다.
깊은 밤엔 약간 서늘한 정도로 좋았으나
높은 습도가 문제인듯.
달달 캔커피로 피로를 달래며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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