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은 새말낚시터.
연차를 내고 쉬는 날 짬낚.
고골낚시터를 먼저 찾았었는데
거긴 완전히 흙탕물에 나뭇가지 등 각종 부유물들이 떠다녀서
다시 북쪽으로 차를 몰아 찾아온 곳.
평일임에도 관리실 앞쪽으로 꽤 사람들이 많았다.
정오부터 저녁 7시까지,
하필 가장 더운 날, 가장 더울 때.
그야말로 전투낚시를 했다.
7시간 동안 총 8마리.
남은 건 벌겋게 익은 살들과 모기에 물리고 바늘에 찔린 상처들 뿐 ㅜ.ㅜ...
그래도 오랫만에 전투게이지 상승.
낚시하고 돌아오면서,
조금 힘들지만 좀 더 기운내자,
고개숙이지 말고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자,
난 행복하다고 속으로 수없이 되뇌이면서
웃으며 또 하루를 살아보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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