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2024년의 한 달.
언제나처럼 이별이란 넘은 늘 소리없이 곁에 와 있다.
생각해보면 나의 2024년은
전반전은 조금 혼란스러웠고 후반전은 안정된 날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동료들과
나쁘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사주를 봤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라는 화두를 던졌더니
아주 긴 답변을 보내왔다.
이미 알고 있는 나에 관한 내용들이었지만
그래도 정성이 느껴지긴 했다.
재미있는 건
말년이 좋다는 것과 외국 관련된 일에 있어 아주 좋다는 겻.
어쩌다 본 유튜브 타로에서도 여러번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데
신기하긴 했다.
연말에 두 개의 모임이 있는데
참석할지 말지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
이런 저런 불필요한 이벤트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여전히 있기에
좀 더 고민해봐야 겠다.
남은 올 한 해의 한 달,
나는 이렇게 보냈으면 좋겠다.
"예전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랬다.
요즘엔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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