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863

BTS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MV 아재 감상소감

방탄소년단이 신곡을 발표했다. 늘 그렇듯, 처음엔 음..괜찮네, 하다가 중간쯤엔, 오오~하다가 나중엔 예스! 내가 아재다 보니 반응이 10대들처럼 호들갑스럽진 않다 하하 방탄소년단. BTS. 보이그룹. 내가 유일하게 오랫동안 지켜보는 아이돌. 무엇보다 이웃집 아이들을 보는 듯한 순수한 인성들이 좋았다. 전혀 힘이 들어가 있지 않은, 스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들, 게다가 착하고 누가 그들을 왕처럼 만들어줬는지를 항상 잊지않는 겸손함. 거기에 요란스럽지 않으면서도 지극히 상식적인 애국심까지 ..하 이번에 나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순전히 아미들을 위한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 고통스러운 성장 끝에 잘자란 성인이 되어 도와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는 그들의 바른 마음을 느꼈다 (순전..

음악이야기 2019.04.14

러시아민요, 카츄샤

"카츄샤는 농촌이 아니라 사람이름입니다, 소녀의 이름인데, 러시아 소설 '부활'에서 군인이였던 주인공이 전쟁터로 이동하던 중에 먼 친척 할머니들의 저택에 들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카츄샤라는, 할머니들이 입양해서 키운 소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려 강제로 읍읍해버리게 됩니다, 그는 전쟁터로 떠나야했기에, 카츄사에게 미안함과 뭐라도 쥐여주고 떠나야겠단 생각에 돌아오겠다며 그녀에게 돈을 쥐여준뒤 떠납니다만, 전쟁에서 돌아오던 그는 카츄사를 깜빡 잊어버린채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한편 카츄샤는 그를 기다리며 불어오는 배로 할머니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다가, 결국 출산후에도 그가 돌아오지 않자 할머니들은 속았다며 분노해 카츄샤와 아기를 쫒아내고, 비바람 부는 날에 쫒겨난 카츄사와 아기는 둘다 죽어가다 한 주민에게 구조..

음악이야기 2018.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