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가평에 다녀오다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3. 11. 6. 20:05

 

 

장모님 생신을 맞아 가평에 다녀왔다.

딸부잣집이라 처형들과 아내들만 모이는 자리였는데

유일하게 막내사위가 함께 한 거였다.

 

장모님 생신도 축하해드리기 위한 자리였지만

속내는 왕복 2시간 넘는 거리를 아내 혼자 운전해서 보내기엔 걱정이 됐고

(물론 평소에도 아내 혼자 곧잘 다녀오긴 하지만;;;)

평소 아내가 날 위해 낚시터에 동행해주었던 보답으로 김기사를 자청한 것.

 

가만 보니 장모님이 화장도 하셨네 ㅎ

 

처형 셋이 각자 집에서 음식을 해왔고

막내인 우리는 양장피 하나 사서 갔다 ㅋ

그런데 저 상 위에 놓인 음식들이 어찌 그리 하나같이 다 맛있는지 ...

짜지 않으면서 달콤한 깻잎도 맛있었고

갓김치도 맛있었고 적당히 익은 총각김치도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정말 음식장사 해도 될만큼 처형 둘이 음식 솜씨가 좋은듯.

 

 

식사 후에 혼자 주변 산책을 하는 길에 만난 가을이.

하늘도 어찌나 이쁘던지...ㅎ

 

 

 

[오늘의 추천곡]

Skinny Fabs -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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