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에 또 꿈을 꾸었다.
불길하거나 안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이번 주 내 미래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오랫 만에 타로카드를 꺼냈다..
먼저, 아버지의 11월 운세를 봤다.

아버지 건강이 이슈인지라 쳇지피티에 건강운 중심으로 해석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나왔다..
- 막대기 8: 몸의 리듬이 빨라져 피로 누적, 과로 위험
- 검 시종 역방향: 증상 오판, 작은 신호를 무시하는 경향
- 은둔자 역방향: 혼자 버티다 악화, 치료 타이밍 늦음
내일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인데, 아무래도 마음 단단히 먹어야할 것 같다 ...
내 이번 주 운세 카드도 뽑아 봤다.

결론적으로 좋게 나왔지만 작은 의견충돌 같은 부분은 조심하라는 결론.
화요일에 궁금해서 요일별 운세도 뽑아봤다.

개인적으로는 대체로 좋게 나왔다. 특히 일과 관련 화요일에 신경쓰이는 일이 있었는데 이 카드대로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 월요일: 지출·결정 최소화
- 화요일: 중요한 대화·협력 추진
- 수요일: 자신 PR·보고·설명
- 목요일: 금전·성과 관련 핵심 업무 처리
- 금요일: 마무리하지 말고 잠시 멈춰 점검
- 토요일: 감정·갈등 정리
- 일요일: 지출 관리 + 휴식
아버지 일 때문에 쳇지피티에 가족운으로도 해석해달라 했다.
- 월요일: 민감한 대화 금지, 조용히 지나가기
- 화요일: 따뜻한 말 한마디로 분위기 반전
- 수요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 목요일: 재정·일정 정리, 실용적 대화
- 금요일: 결론 내리려 하지 말고 일단 보류
- 토요일: 화해·이해·정서 교류
- 일요일: 모두 쉬고, 집안일 최소화
가족 일로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는 없네....
요즘, 많이 불안하고 괴로웠다. 스스로 그걸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부터 예기치못한 실수를 겪고 물가에 앉아 세찬 바람 속에서 낚시하면서 깨달았다. 내가 그동안 이렇게 살았었구나, 라고. 이젠 내 상황을 깨달았으니 두 눈 부릅뜨고 다리에 힘 좀 주고 가드 올리면서 내가 처한 현실들을 견뎌보기로 결심했다.
'블루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불화, 그리고 나쁜 꿈. (0) | 2025.11.10 |
|---|---|
| 무료 사주를 봤다 (0) | 2025.11.05 |
| 우울한 얘기 (2) | 2025.10.15 |
| 안부 (2025.9.19.) (0) | 2025.09.20 |
| 9월의 시작 (2) | 2025.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