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늦게
밤낚시를 다녀왔다.
아마도 올 한 해
마지막 밤낚시가 될 것 같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새벽 1시에 누웠고
오전 7시까지 푹 잤다.
낚시대도 2.9칸 한 대만 폈다.
애초부터 욕심을 버리니
마음이 오히려 편했다.

집에 와서 잠시 쉬었다가
퇴원하는 아버지를 모시러 다녀왔다.
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들으니
내 몸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비록 연명치료라지만
기적을 바라면 너무 큰 욕심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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