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기다리면 ..말을 걸지 않겠는가''''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7. 5. 28. 22:17



--앞으로의 계획은?

▲몇 가지 계획이 있기는 한데 천천히 생각하고 싶다. 기다리면 그 계획들이 머리 속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한테 말을 걸지 않겠는가. (칸영화제 수상 축하 인터뷰 말미, 이창동감독의 대답-연합뉴스)

며칠간 끙끙거리며 해결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풀리던 날,

인터넷뉴스에서 정말 멋진 말을 읽었다.

대단한 수상을 한 그의 영화 [밀양]의 권위에 어울리지 않는,

스스로를 낮추면서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낮은목소리로 했을

저 대답들..

이런 말들은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분명 큰 위로가 되어준다.

현상을 날카롭게 톡 쏘아보는 눈씨에

제법 인간미까지 갖춘 이창동 감독.

그의 이러한 면이 나는 참 마음에 든다.

이창동감독은 분명, 스스로를 겸허하게 칭찬하는 사람인게다.

[밀양]을보고나면나도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지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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