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요즘 자꾸 그런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 상황을 따져보면 그럴만도 하긴 한데 그 상황이 지나고나면 약간의 후회가 든다. 좀 더 좋게 말할 걸, 좀 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말할 걸, 좀 더 참을 걸 ... 도와주려는 의도임에도 내 말이 너무 직설적이라는게 문제인 것도 같아.그래도 어쩔 수 없지. 실제로 화가 난게 아닌데도 내가 화를 낸다고 생각하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까지 내가 미안해해야 하는 건 아닌듯. 본인의 입장과 감정이 중요하다지만 그건 내 입장과 내 감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자. 일을 못하는 그를 탓한게 잘못은 아니잖아? 일을 쉽게 할 수 있는걸 가르쳐주려는데 본인 감정 상하는걸 내세우는 사람에게 내가 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