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낚시했다.
집에서 20분거리, 남양주 새말낚시터.
요즘 게을러진 탓인지 모르겠는데
예전만큼 낚시를 자주 다니지는 않는다.
연휴 첫날,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관리소 앞에 자리를 잡고 짐 풀기 시작.
간편하게 나루예 소좌에 셋팅.
떡밥과 글루텐으로 시작.
몇 번 밑밥을 주다보니 첫 수가 나왔다.
역시 향붕어는 낮낚시인가 싶었다.
이후 5시까지 4~5수 정도쯤 했나보다.
시간 당 1마리 정도?
전반적으로 저조한 낮 조황.
식당에서 라면과 공기밥으로 저녁을 먹었다.
점심을 거른터라 꽤 맛있게 먹었다.
밤낚시 조황은 어떨지 궁금해서 조금더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저녁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걸 보니 저기압에 걸린듯.
서울에는 비가 온다는 소식도 들렸다.
열심히 밑밥질을 하고 새로 딸기글루텐과 떡밥과 글루텐 혼합을 먹이용으로 사용.
밤낚시도 생각보다 잘 안됐다.
저녁 7시쯤 나 여섯 수,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은 0~8마리 정도.
자정까지 열마리는 채우고 가자는 생각으로 다시 힘을 냈다.
나름 열심히 해봤지만,
폭발적인 입질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다.
연속해서 두 마리 나오면 다시 입질 뚝.
결국 새벽 1시 되어서야 목표를 간신히 채울 수 있었다.
12시간동안 총 조과 10수.
밤낚시만 치면 나름 내 쪽이 조과가 괜찮았던 편.
저기압 탓인지 붕어들의 횔성도가 떨어졌고 입질도 까칠했었다.
힘은 들었지만 오랫만에 하는 낚시라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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