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동그린낚시터(2024.10.1.)
밤 사이 비가 내렸나보다.여전히 흐린 하늘을 쳐다보다 아침밥도 거른 채 집을 나섰다. 수동그린낚시터.첫 방문 때가 봄이었던 것 같은데, 흐린 가을날에 네 번째로 와 본다.관리소에 들러 맘씨 좋은 젊은 주인장에게 입어료와 컵라면 값을 건네고 많은 사람들을 피해 처음으로 관리사 건너 편으로 자리를 잡았다. 12:50, 낚시 시작.2.9칸 외대에 323 집어제와 숙성한 갈새우+글루텐조합으로 미끼 사용. 근 1시간 만에 첫 입질을 받았다.이후 한동안 미동도 않는 찌. 결국 옆 조사님들 따라 쌍포를 펴고서야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중간 중간 바람이 꽤 불었고 몇몇 녀석들은 수면에 떠다녔지만2시간동안 이 정도면 터가 세다는 이 곳에서 나름 괜찮은 상황.하지만 이후 다시 1시간 동안 잠잠... 오후 4시가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