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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정치

#평소 친분이 있는 모 교수님이 그러더라.남자라면 야망도 가져야 하고 적당히 사내정치도 하고 그래야한다고.난 단박에 알았다.총장이 되고 싶었던 본인의 속내를 내게 하는 조언처럼 포장하는 말인 것을.그래서 내가 답했다.네, 그래야겠죠. 그래야 유능하다는 소릴 듣겠죠. 근데 말입니다, 전 그렇게 안살아요. 왜냐면, 여긴 일반 회사가 아니니까요.교육기관이니까요.적어도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사내정치보다 교육이 우선이어야 하잖아요.교육자가 교육을 않하고 왜 정치를 합니까?먼저 교육자가 교육자다워야 대학이 바로 서는 거라고 생각해요.전 이 생각 타협할 생각 없어요. ##내가 일하는 조직에서 인사평가 문항은거의 100% 주관식이다.근 20년째 문제있다고 말하지만거의 바뀌는게 없다.그래서 사람들은 일 잘하는 ..

더캣생각 2023.09.07

정치 유감

https://youtube.com/shorts/9U_9In0YSos?si=ctuZt0CA7rc6VOQe # 가장 미워해야 할 대상은 거짓말하는 정치인이라는 말에 절대 공감.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텐데도 신기하게도 더 심한 빌런들이 한국정치사에 나타나고 있다. '잊어버리고 또 뽑아주는' 국민들이 거짓말을 잘하는 정치인들이 잘나가게 만드는 제일 큰 원인같다. ## 지금의 우리 한국정치는 엄격하게 원칙을 지키면 융통성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현실과 똑같다. 물론 협상이 가능하고 타협도 가능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융통성이라는건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그런 융통성이 인정받기 위한 전제조건은 기본과 원칙에 누구보다 충실해야 한다는 건데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을 선택할 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다. 결국 ..

더캣생각 2023.09.07

[추천Pop] lewis capaldi - someone you loved

2019년 곡 이 좋은 노래를 지금껏 여기에 올려놓지 않았다는게 좀 의아한?!!! (원본주소: https://youtu.be/OoAom4NDQkA?si=_InuneXwZtGkxBmM) 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이란 신경학적인 유전병이다.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되거나 소리를 내는 등의 경련(tic)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투렛증후군"이라는 병명은 이 질병을 제일 처음 보고했던 프랑스의 의사, 조르주 질 드 라 투레트(Georges Gilles de la Tourette)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투렛증후군은 일반적으로 유전되며, 아동기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투렛증후군 환자는 평범한 수준의 지능과 소득 수준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증세는 나이가 들수록 차..

음악이야기 2023.09.07

포천 밤밭낚시터 & 물꼬방

병원에 가는 대신 아내를 데리고 낚시터로 가는 남편. 고맙게도 묵묵히 따라와주는 착한 아내. 날씨가 흐렸지만 모처럼 확트인 경치를 보니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 태풍 영향인지 바람이 불다 말다 했고 습도가 높아 움직이면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가 흠. 형형색색의 붕어밥을 준비해놓고 잔교 중간 쯤에 앉아 낚시 개시. 수심이 깊어서 (4m내외쯤?) 살짝 당황. 결국 준비해왔던 65cm 찌 대신 70cm찌로 결정. 80cm 이상 장찌가 필요했지만 준비 부족 ;;; 1시쯤 점심 먹기 전까지 2마리. 낚시터 식당에서 아내와 맛있는 시골된장찌개와 제육을 시켜 먹었는데 시장했었는지 아내가 너무 맛있어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밥 먹고 4시간 정도 더 낚시하고 철수. 더이상 손맛은 보지 못했지만 그저 아내와 함께 물가에..

물가에서 2023.09.04

90년 살아보니 죽도록 후회되는 1가지

1. 잘못된 분노 표현법 2. 이기적인 계산법 3.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근후 박사의 진솔한 이야기. 이에 내가 느낀 걸 덧붙이자면 # 시대적으로 점점 흉악한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려서, 잘 몰라서, 또는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유로 분노가 용인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안된다는 생각. 따라서 어려서부터 스스로 분노에 대해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은 무엇보다 가정교육의 범위 안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 같다는게 내 생각. ## 매우 싼 물건을 깎으려고, 특히 소중한 어머니 선물용 향을 구입하는데 값을 깎는 잘못에 대해 후회가 된다는 얘기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비싼 차에 명품백을 둘러맸으면서도 동네 시장에 가서 온 가족이 먹을 유..

낚시꾼이 다이소에 가면 이런걸 산다

며칠 간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걷는 것도 편치 않다. 어제까지 졸업식, 입학식 등 모든 행사의 마무리를 하고 첫날 수업에 따른 혼란까지 처리하느라 에혀.. 월요일에 병원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으려면 오늘 낚시 가야 하는데 고민스럽다. 음악 들으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보니 방 한켠에 가득 찬 낚시용품과 떡밥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은 다들 많이 알지만 처음엔 잘 몰랐던, 다이소에 가서 낚시용품 사기에 대해 좀 얘기를 해보고 싶어졌다. 별 것 없다. 워낙 똑똑한 꾼들이 많아져서 이런 정도는 다들 알고 있을 듯. 그래도 아직 잘 모르는 초보조사들에겐 좀 유용할 것 같다. 1. 떡밥용기: 다양한 용량의 양념통을 떡밥보관용기로 활용. 여러가지를 준비해야가야 할 때, 낚시터 첫 방문시 무얼 준비해야할지 모를때 매우..

물가에서 2023.09.03

다시 새말낚시터 (2023. 8. 27.)

수곡지와 오빈낚시터로의 외유(?)를 마치고 2주 만에 다시 찾은 새말낚시터. 정신없이 바쁘고 고통스러웠던 8월을 잘 보내주고 내 마음도 여유를 찾았으면 싶었다. 큰 욕심없이 편안히 머물다 가는게 오늘의 컨셉. 이것저것 준비하고 11시가 좀 넘어서 낚시 시이~자악~ 지난 번 순식간에 대를 뺏겼던 기억 때문에 오늘은 개방형 빅토리 뒷꽂이 대신 고정형 뒷꽂이와 낚싯대 총알로 무장했다. 편안하게 즐기다 가자는 컨셉에 맞게 복잡한 집어제 대신 전형적인 아쿠아텍 어분 위주로 준비하고 미끼는 옥수수글루텐과 뽕어글로 준비. 30분도 안되어 첫 수로 나와준 황금색 향붕어. 출발이 좋다. 구름이 잔뜩 낀 저기압 임에도 해질 무렵까지 꾸준히 나와주는 붕어들. 저녁 6시 좀 넘을 때까지 14수 정도 하고 간단히 컵라면으로 식..

물가에서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