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를 생각하면다양한 삶의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1년, 10년을 생각하면 내 삶은 그다지 변한것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인생의 보편적인 이벤트들(탄생, 결혼, 죽음)을 접하고 온 날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평소 매우 바쁘게 일만 해온 후배동료가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이란게 늘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라
새로운 느낌은 없고
다만,
이젠 점점 내가 늙어간다는 진한 연민이 느껴지곤 합니다.
어쨌거나,
결혼을 하는 그 친구에게 축하를 보내며
며칠간의 휴가(신혼여행)를 통해
그동안지쳐버린 심신을 달래고
세상을 다시한번 조각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되기를 바래봅니다......
200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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