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캣생각

Vacation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5. 10. 1. 23:35



요즘 들어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를 생각하면다양한 삶의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1년, 10년을 생각하면 내 삶은 그다지 변한것이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인생의 보편적인 이벤트들(탄생, 결혼, 죽음)을 접하고 온 날은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평소 매우 바쁘게 일만 해온 후배동료가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식이란게 늘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라

새로운 느낌은 없고

다만,

이젠 점점 내가 늙어간다는 진한 연민이 느껴지곤 합니다.

어쨌거나,

결혼을 하는 그 친구에게 축하를 보내며

며칠간의 휴가(신혼여행)를 통해

그동안지쳐버린 심신을 달래고

세상을 다시한번 조각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되기를 바래봅니다......

2004.12.11

'더캣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흐, 첼로 & 미사 마이스키  (0) 2005.10.01
사이버 인연  (0) 2005.10.01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0) 2005.10.01
모든 감정에 자유롭고 싶다  (0) 2005.10.01
모노로그-희망  (0)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