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8. - 3. 1.
장광 낚시터
금요일 오후 반차를 내고 급하게 출발한 ...
다행히 장광낚시터에 수상좌대 당일 이용이 가능한 상황 ..
큰딸아이까지 함께한 말 그대로의 가족 시조회를 다녀왔다.
↑
나의 애마 피쉬베스트 레드체어 소좌
↑ 평소 어복 충만한 나의 반려자
↑ 물맑고 상쾌한 장광낚시터
↑ 첫 조과로 기록된 송어 한마리
↑ 총 조과는 붕어 9수, 송어 2수, 향어 1수
이 중 붕어 6수는 아내가 밤낚시를 하지 않고 거둔 수확.
게다가 생애 첫 향어를 낚는 짜릿한 경험까지!!
어떻게든 찌맛을 제대로 보고 싶어 잠을 세시간만 자면서 버텨 보았지만
결과적으로 아내에게 완패 ㅜ.ㅜ
하지만 장원은 29~30cm 급 붕어를 잡은 내가 ^^v
어쨌거나 나는 참 기분이 좋았다.
일년 전 이곳에서 밥 세끼를 먹어가며 꽝쳤던 그날의 복수를 했으니까...!!
생각해보면 그땐 우리가 정말 용감했었다.
제대로 찌도 맞출줄 모르고 떡밥 갤 줄도 모르면서
붕어를 잡겠다고 두 눈 충혈되가며 낚시대를 휘둘러댔으니 말이다..하하.
(무식하면 원래 이렇게 용감한 법... ㅜ.ㅜ)
이날 잡은 붕어들은 기쁘게 방생.....
참 고마웠다 얘들아, 좀 더 잘 자라서 다시 만나자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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