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아산 대동지에서 힐링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0. 5. 3. 09:21

코로나 여파로 미뤄왔던 동호회 시조회를 드디어...

이번 행사는 장소부터 준비까지 전 회장님이 모두 준비하기로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바~알.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풍경이 너무나 멋져서

출발 전부터 소녀처럼 가슴이 두근거렸기에 기대도 무척 컸었다.

 

5월 황금연휴기간이라 도로가 정체가 있긴 했지만

2시간 이내에 무사히 도착.

관리사무소 앞에서 회원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두 팀씩 나누어 배를 타고 좌대로 이동했다.

 

관리사무소 쪽에서 바라본 전경

 

우리가 머물 좌대는 앞으로는 확 트여진 전망에

뒤쪽으로는 그림같은 수몰나무를 배경하고 마주하는 기가막힌(?) 곳.

나를 비롯, 이곳을 처음 방문한 회원들이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을만큼

정말 멋진 곳이었다.

나는 그 멋진 곳들을 선배회원들께 양보하고 확트인 앞전망 선택.

 

 

 

맛있게 준비해온 고기와 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옛날 얘기들도 나누면서 떠들썩했던 만남의 회포를 푼 후 본격적인 낚시모드.

 

 

드디어 내가 첫수를?!!!!

모두의 기대 속에 건져낸 건

강준치 ㅜ.ㅜ

 

 

이후 나혼자 연속으로 준치 손맛을 보고

두 사람이 각각 준치 한마리씩.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입질이 없었다.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잠을 청했던 새벽 2시까지도 고요함의 연속.

 

느즈막히 7시에 잠에서 깨니 나름 왁자지껄하다.

새벽 시간에 누군가는 향어를 잡았고

누군가는 준치를,

또 한 분은 월척급 붕어를 잡았는데 뜰채잡이가 놓쳤다면서 티격태격 ㅎ

 

소란스러움 속에 커피 물을 끓여 한잔 마시면서 천천히 주변 풍광을 둘러보았다. 

 

파노라마1 (Click)

 

파노라마2 (Click)

 

파노라마3 (Click)

 

 

 

강한 바람과 저기압 속에서 8명이 결국 붕어 1마리로 마감하고

아쉬움 한가득 안고 좌대와 굿바이.

 

 

 

# 밤사이 우리 건너편 대각선 쪽 낮은 수심의 8번좌대에서 대박이 터졌단다.

 

# 개인적으로 여름 휴가 때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 그때엔 이곳 좌대말고 펜션에 머물면서

그 앞 물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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