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화수목금토일일 (Again)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3. 3. 6. 21:27

 

긴 긴 겨울이 지나고 휴무인 월요일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토요일 입학식을 개시로 다시 시작된 정규의 삶.

 

먼저 지난 주에 예약했던 대학병원 피부과를 찾아 진료부터 받았다.

자가면역체계 문제라면서

치료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단다.

생각보다 완치가 쉽지않은 상황인듯.

피검사용 피를 다시 뽑고 바르는 약을 처방받은 후

고지혈증 처방전을 받기 위해 처음 진료를 받았던 집 근처 병원으로 다시 방문.

후 ...

 

생각보다 엉망인 몸 상태.

그동안 내가 무얼 위해 살았나 싶기도 하고 ...

그래도 크게 후회는 없다.

가족들을 위해 사는게 처음부터 내게 주어진 삶이었던 것 같아서,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참 열심히 살았구나 싶어서

오히려 덤덤히 내가 날 위로해줬다.

 

Ben MacKay - Unspoken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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