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흐림, 오후 구름 속 가끔 해 뜨는 날이라는 예보.
과감히 출조길에 나섰다.
오전 10시 50분.
도착한 곳은 즐김터로 입어료가 잡이터보다 1만원 저렴한 새마을낚시터.
무작정 된장찌개로 식사부터 하고
관리실로부터 대각선으로 가장 먼 잔교 끝자리로 이동했다.
오늘은 어떤 낚시를 하게 될까?
2.9칸 쌍포를 펴고
기대 속에 11:45 경 집어제로만 첫 캐스팅.
그리도 두번째 캐스팅에 덜커덩~
헐, 대박.
밑밥 주자마자 나오는 덩어리라니~!
하지만 이건 서막에 불과했다.
계속되는 밑밥질에 걸려나오는 덩어리들.
게다가 메기까지 멋지게 찌를 올려주다니~!
미치겠다...ㅋ
중간 중간 가끔씩 가랑비 내려주시고
오후 5시까지 38마리.
5시간 동안 매 시간마다 쉼없이 7마리 이상을 잡았다.
너무 재밌어 미칠 뻔~ㅋ
이 정도에서 일단 살림망 털어주시고~
6시까지 5마리 더~
6시간 낮낚시로만 총 43마리 잡고 퇴근.
[낚시후기]
환절기임을 감안하여 집어제로 준비해간
나만의 떡밥이 대박이었다.
아쿠아삼합을 응용한 323떡밥에 블랙 대신 오징어어분을 섞고
보리는 중국산 하육산포로 배합한게 포인트(핵심).
1시간 지난 이후부터는
미끼(싹쓰리텐, 갈새우+글루텐)에도 반응을 해서
끊임없이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
흐리고 기압이 눌리는 환경 속에서도
멋진 찌올림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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