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싫지만 더 좋은 것 (2025. 4. 6., 마전낚시터)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5. 4. 6. 22:50

올해 첫 방문.

욕심을 내려놓고 힐링하고플 때 오는 곳.

 

첫 캐스팅에 한 마리가 바로 나와주고

3시간동안 5마리를 잡고

1시 반에 된장찌개로 점심 식사.

 

오후 낚시는 잘 안됐다.

초속 4m 바람과의 싸움의 연속.

 

예민해진 붕어 입질에 세 번 팅하고 한번은 스위벨봉돌과 바늘 손실까지 ..

5시 반까지 겨우 세마리 잡았다.

 

멋진 낙조를 바라보며

 

살림망 말리는 동안 2마리 더 추가.

7시까지 힘들게 10수 채우고 귀가.

 

내가 낚시했던 잔교.

 

[낚시후기]

싫어도 하는 경우는

더 좋은게 있어서다.

바람은 싫었지만

물가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내게는 최고의 선물같은 순간이었다.

붕어는 그저 거들뿐.